손목 통증 하면 다양한 원인과 질병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과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지난번 손목터널 증후군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에 대해 알아볼게요.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란?

우리 손목은 손바닥뼈(수근골)와 이어지는 요골과 요골을 옆에서 받쳐주는 척골이 있는 데 두 뼈 사이에 존재하는 연부조직으로서 충격을 흡수하고 요척 관절(회전 움직임에 없어서는 안 될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부위로서 손상되기 쉽습니다.
손상으로 인한 손목의 불안정성과 척골충돌증후군 등 척측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 됩니다.
증상

◉ 척골 즉 손목아래쪽 압통
◉ 손목을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 유발
◉ 힘이 약해져 문고리를 돌리기 힘들다
◉ 관절의 정상에서 벗어난 아탈구 증상
◉ 관절에서 탄발음(우두둑하는 소리)이 들릴 수 있다
원인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때 과도한 손목 충격과 반복적으로 손목을 과하게 돌리거나 무리가 가는 동작을 자주 취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각섬유연골복합체가 얇아진 경우에는 작은 충격이나 외상에도 쉽게 파열이 발생한다고 해요.
요골을 받쳐주는 척골이 수근골보다 길이가 긴 경우에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대부분이 손목에 대한 외상이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진단

기본적으로 X-ray를 통해 척골 변이나 경상돌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밀 검사로 조영제를 투입하여 촬영하는 조영술 또는 MRI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장 정확한 손목 관절경을 통해 검사하기도 합니다.
치료 및 예방법
과하게 손목을 돌린다거나 앉아 있을 때 손을 오래 짚고 있는다거나 하는 행동 즉 손등이 위로 올라간 자세는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에 무리를 주어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평소 손목을 풀어주시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시면 좋답니다.

60세 이상에서는 약 50% 정도가 삼각섬유연골에 구멍이 있다고 하니 나이가 들면서 조금만 무리하거나 작은 충격에도 손목이 아프고 시큰해하시는 거 같아요.
대부분 중심부의 파열은 증상이 없고 변연부의 파열은 잘 치유가 되는 편으로 요골과 척골의 요척 관절이 이상이 있지 않는 한 보조기 착용 등 활동제한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소염제 물리치료 등을 통해서도 치료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치유가 되고 보존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으면 수술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파열된 부위를 뼈에 봉합하는 봉합술이 있고 봉합술이 불가한 경우 다른 신체부위의 힘줄을 사용하여 섬유연골복합체(TFCC)를 재건하는 재건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시 척골의 길이가 긴 경우 척골 단축 술도 함께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술 후에는 6주간의 안정이 필요하고 활동 제한을 위해서 석고 고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술 후유증
◉ 손등 부위 저린 감, 감각 둔화 (척골신경의 피부 가지 손상으로 인함)
◉손목 관절의 강직 , 공여부 이한율 발생 가능( 재건술 시행 시)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예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도하게 사용하는 곳이 있으면 충분한 휴식과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통증이 있다면 여러 다른 요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내원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