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입술에 물집이 생기거나 입술 주변에 수포가 생기는 증상을 겪어 본분들이 있을 텐데요 저 또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갑상선에 결절이 동반될때가 많은데요 갑상선 이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몸이 약해지면 이때 잠복해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8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흔히 입술 물집이나 주위에 수포가 생기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성기 주변에 생기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 임파선 종대 카포시육종 폐렴 위장관염 등을 일으키는 각종 형태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아기에 자주 걸리곤했던 수두 또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한번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오늘은 입술물집, 입술 주변 수포를 일으키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과 성기 부위에 물집이 나타나는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왜 걸리는 걸까?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과 2형은 손상된 피부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때 일어나는데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수두와는 다르게 대부분 접촉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가족간의 전파가 많은 편이고 한번 걸리면 자연 치유된다고 해도 바이러스균이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재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 입술 헤르페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
감염 초기에는 구내염과 인후두염이 생길수 있고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재발할 경우 입술이나 입술 주위에 수포, 포진이 발생하는 형태로 구강내 점막이나 입천장에 단순 포진이 발생합니다.
- 생식기 헤르페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 -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처음 감염시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기 주면 피부가 붉게 변하고 수포가 생기며 피부가 헐게 됩니다. 서혜부의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고 소변길이 막혀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상도 있다고 합니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건강한 사람에게도 뇌염이나 뇌수막염을 일으킬수있다고 하니 예의주시 해야 할거 같아요.
치료 및 예방
- 입술 헤르페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
입술 이나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겼을 때 항바이러스제인 아시클로버를 도포하거나 복용 또는 주사하기도 하고 발라시클로버, 팜시클로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흔하고 이러한 약제 사용이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했다 하더라도 면역력 저하나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재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시에는 개인위생에 신경 쓰셔야 하는데요 수건을 따로 쓰고 음식을 덜어 먹으며 증상이 있는 부위의 접촉을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 생식기 헤르페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 -
성기 주변에 증상이 생겼을때 1형과 마찬가지로 아시클로버를 도포하거나 복용 또는 주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1형에 비해 재발하기가쉬워 항바이러스제를 주기적으로 투여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야 합니다.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이 때문에 여성에게 는 더욱더 조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므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배우자가 헤르페스 증상이 있을 때는 성관계를 피하셔야 합니다.
산모가 생식기 헤르페스 증상이 있을 시 태아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경우 사망률이 올라가고 심각한 후유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한다고 합니다.
입술 헤르페스(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는 대부분 자연치유 및 아시클로버 등 치료 약제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생식기 헤르페스(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의 경우 특히 여성의 경우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예방 및 증상이 있을 시 전문의를 통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