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지간신경종이었습니다.
지긋지긋한 앞발바닥 통증ㅠㅠ 저는 5년 정도 앓아왔는데 병명도 모르고 지냈어요
오른발 앞쪽에 힘이 실리면 전기온 거처럼 찌릿하고 오래 걸으면 욱신거림이
심해 잠도 잘 못 잤답니다. 때문에 뛰지도 못하고 조심히 다녔었죠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가도 염증 때문에 그런다 하고 스테로이드 주사만 맞고
차도 가 없더라고요 날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서 알아본 결과 지간신경종이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신경이 뼈에 간섭을 받으면서 부풀어 오르고 고착화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여성분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이힐이나 좁은 신발을 신으면
발이 조이면서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남자인데 ,,,,
작년에 대학병원 가서 신경종 진단받고 교수님께서는 수술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하면서 지내라고 하시더라고요... 암담했습니다.
1년 정도 지내다 도저히 안될 거 같아 우연찮게 지간신경종
카페가 있는 걸 보고 바로 가입하고 글들을 확인 후 수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러 전문병원들이 있었는데 저는 신림동에 있는 바른 00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수술하게 됐답니다.
2달 전 수술 직후 사진입니다.
유리 술 감압술 절제술 여러 가지 수술이 있는 거 같은데
저는 원장 선생님에게 절재를 하고 싶다고 하니 mri 촬영 후 크기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흔쾌히 수술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마음이 놓였던 게 원장 선생님께서 재발 가능성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원장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고
그래도 재발 가능성은 있다고 하셨어요
수술 전 알아봤을 때 후유증에 재발 한 사람들 글 읽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재발하지 않으면 후유증은 발 앞쪽 둔감성 외에는
통증은 없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절제한 부분입니다 왼쪽 끝 신경 두께가 정상이고 오른쪽이 부풀어
오른 상태였어요.. 저러니 발이 안 아플 수가....
수술한 지 2달 되었는데 지금은 복용 중이던 약도 중단하고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잘라낸 부위에 손으로 만지면 저린감은 있지만 걸을 때는 괜찮아요^^
아직은 많이 걸으면 앞쪽이 욱신 거리긴 하지만
원장님께서는 저는 양호한 편이라 차차 좋아질 거라고 하시네요
이전엔 매일 발 잘못 딛을까 봐 조심조심했는데
지금은 살 거 같아요 아직 회복 중이지만..
발바닥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빠른 쾌유 바랍니다.
발바닥 아프면 너무 힘들어요..
